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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book ~ 04:06:48, Translated on 22 April, 2019
기자가 내게 무슨 곡을 쓰는지 정확히 말해달라고 물을 때면 늘 고민을 해왔다. 마치 쐐기돌을 뽑혀 모든 체계가 무너질지 모른다고 무서워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눈에 비친 진실에 대해 말하는 것이고, 누군가와 연결된 모호한 희망은 노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들이 노트를 내려다보며 내게 우리가 입던 빨간 자켓에 대해 물어볼때마다 그렇게 했다. 내가 뿌리를 내린 요즘은 내 노래들은 다 내 가족에 대한 것들이다. 난 기회를, 위기를 노래하는 창작물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큰 위험성을 가짐과 동시에 큰 성공을 부를 수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창의적으로도 여전히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난 벼랑끝에 한 숙녀의 손을 잡고 서 있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기에, 가족이기에 손에 손을 맞잡고 있었다. 최근에 할아버지께서(이전에 언급했던 데이빗 니븐 할아버지랑은 다른) 병원에 입원하셨고, 아기때문에 병원에 갈 일이 생기자 후기의 엘튼 존 처럼 삶의 순환에 대해 써야하는 것인가 고민했다. 70년대엔 그닥 좋은 소재가 아니었지만. 할아버지를 보러가면 이제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날 진지하게 보는 일이 줄었다. 하지만 처음엔 찡그리는 얼굴과 날 내려보는 시선도 있었다. 그는 곧 퇴원할 것이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아이를 낳기에 할아버지 그리고 내 아이가 보고싶어서 나 역시 가게 될 것이다.
난 내 노래가 늘 탈출을 갈구한다고 생각했다. 리버틴즈의 끝자락에서, DPT의 처음에서 많은 죽음에 대해 노래했었다. 하지만 바뀌게 될 것이다. 내 솔로 데뷔 앨범 가장 마지막 노래 마지막에 들리는 건 우리 아기의 심장 박동 소리이다. 임신 12주차 검사때 녹음해둔 것을 썼다. 이제 난 삶에 대해 노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