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A Gun - Carl Barât And The Jackals

총을 하나 장만해야겠어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거 같거든
최신을 따라가는 사람도 아니고
요란한 미디어엔 관심도 없어
집에 쳐박혀 있는게 좋을거 같아
피부 위를 기어가는 벌레나 생각하면서

북북이 아닌 북서로 진로를 돌리자
독수리의 발인지 톱인지는 나도 알아
그게 시험이겠지
내가 태어난 이유가 궁금해
난 새벽에 누운 채로 눈을 떴어
십자가를 짊어지려고 태어난걸까
다들 내가 틀리기만을 바라고 있는 듯해

그들이 널 거리에서 쏘려고 해
등 뒤에서 너를 쏘려고 하네
날 격추한 것 마냥 널 쏘려고 해
찰나의 행복을 위해 쏴버리네

삶은 보기보다 더 힘든 것 같아
가끔 난 내 삶이 영화같다고 느껴
필름 속에서는 간단해보이지만
결국 겉모습일 뿐이지

총을 손에 쥘 시간이야
늘 하나 가지고 싶었어
난 이 세상을 이리도 사랑하는데
날 이런 식으로 대하다니

결국 난 영웅이 될거야
난 미친 놈은 아냐 그냥 네 친구지
여름에 내려오는 소낙비처럼
네 고통을 모두 거둬줄게

그래, 저 사람들 전부 다 똑같은 거 같네
이름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져 갈거야

그들이 널 거리에서 쏘려고 해
등 뒤에서 너를 쏘려고 하네
날 격추한 것 마냥 널 쏘려고 해
찰나의 행복을 위해 쏴버리네

보기보다 이 인생은 고달픈 편이야
가끔 난 영화 속에 산다고 느껴
그저 멋지게 보이는 성도
사실은 손에 닿질 않는데

총을 손에 넣을 시간이야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난 이 세상을 이리도 사랑하는데
이렇게 떠나게 되다니

그들이 널 거리에서 쏘려고 해
등 뒤에서 너를 쏘려고 하네
날 격추한 것 마냥 널 쏘려고 해
찰나의 행복을 위해 쏴버리네

삶은 보기보다 더 힘든 것 같아
가끔 난 내 삶이 영화같다고 느껴
높은 성벽을 오르는 건
영화에서나 쉬운 일이지

슬슬 총을 잡을 시간이야
이 순간을 고대해왔어
내가 이토록 세상을 사랑하는데
이런 식으로 떠나게 뒀으니까

이렇게 남겨졌으니까